영화

영화배우 고 이은주

미야비 맘 2021. 8. 1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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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그녀가 그녀의 분위기처럼 이슬처럼 스러져 간 것도 한 두 달 후면 1년이 된다... 새삼 그녀가 생각나 사진을 긁어보았다...

 

참으로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알 수 없는 분위기를 지녔던 그녀... 내가 그녀를 처음 본 것은 "번지점프를 하다"라는 영화였다. 어디서 저렇게 청아한 느낌의 여배우를 찾아냈을까 하고 감탄하면서 본 영화이다. 그래서 소장중...

 

다음으로 본 것이 "연애소설"이었다. 돌변한 그녀의 이미지에 깜짝... 어쩜 저렇게 깜찍한 역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해낼까 라고. 팔색조같은 그녀의 이미지에 감탄을 했었다.

 

"태극기 휘날리며"에 나온 그녀를 보며 만족했었다. 그런 대작 영화에서, 이쁘게도, 돋보이게도 나오지 않았었지만 그녀의 존재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으므로.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불새"를 보았다. 실은 개인적으로는 그녀의 이미지가 조금 흐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그런 후 초기작인 "오! 수정" "하얀방"을 보았다. 아직은 설익은 그녀를 알 수가 있었다.

 

2월 22일... 그녀가 자살했다는 속보를 인터넷상에서 읽고 멍해졌었다. 원래 연예계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으나 그녀의 비보는 나를 알 수없는 무력감으로 몰아넣었었다.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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