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9. 첸카이거 감독 '무극' at 해운대 메가박스
무극이여, 아아, 무극이여, 무극이여, 무극이여... -_-;;
무엇이 약속이고 무엇이 운명인가... 쿤룬은 슈퍼맨? (슈퍼맨이랑 설정이 비슷한 듯하야... 그 속도로 시간을 돌렸으니... -_-;;)그리고 파이란의 그 이뻤던 장백지는 대체 어데로 갔단 말이오... 절대미의 칭청보다 여신이 더 이뻐보였다는...
울 동건 오라버니는 뭘해도 멋져 보였었다는... -_-;;
아무리 치어다보고 또 치어다 보아도... 동건 오라버니 이외에는 건질 것이 없었소... 퐝당하여 웃음이 나올법한 장면에서도 성실히 연기에 임하신 동건 오라버님께 감탄하오...
칭청(장백지 분)은 팜므파탈이어야만 했다. 그러나 그녀는 북공작(사정봉 분), 대장군 쿠앙민(사나다 히로유키 분), 쿤룬(장동건 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지배당하고 있었다. 대체 그녀의 존재 이유는 무엇이었단 말인가... -_-;; 그녀의 존재 이유에 의문이 들어감으로써 다른 주요 세 인물들의 존재 이유까지 사라져갔다... 그래서... 당최 영화가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알 수가 없었다... 나의 무력함이란... 다만 한가지...
첸카이거 감독은... 슈퍼맨을 비롯한...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를 너무 의식한 듯... 환타지 영화라는 느낌보다... 허접한 CG와 스토리 덕분에 덜 만들어진 어린이용 SF영화라는 느낌이 더 들었었다. 마치 심형래 아저씨의 우뢰맨과 같은... 아저씨 죄송...
그나마 건진 것은 간만에 로맨스를 연기하신 동건 오라버니의 촉촉히 젖은 눈빛과 북공작 역의 사정봉과 검은 늑대역의 유엽이라는 이쁜 총각들의 열연이라고나 할까...
https://tv.kakao.com/v/8952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