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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누가 쓴 가사들을 보면 녀석이 음악을 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얼마나 많은 절망과 공허함과 외로움을 겪어 왔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번이나 손 짚고 무릎을 끌며 일어서기를 반복했는지 알 듯...
이 곡은 얼마 전 광주 콘서트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몰락의 에티카' 저자이신 문학 평론가 신형철씨 앞에서 불렀다고 자랑질도 했다. ㅋ 만드레이크와 더불어 본인이 아끼는 곡인듯.
'아득하게 사라지던 아름다운 외톨이는 내 두 눈 속에 녹아 고여있네 이렇게...'
아름답다... ㅠㅠ 외로움과 고독과 눈물을 저렇게 표현할 수 있다니
깃털 Frame 국카스텐(Guckkasten)
저 멀리 가늘하게 떨어지던 아픈 꿈은 남겨진 이야길 하네
조용히 이곳은 견딜 수 없이 춥다고 아무도 나와 닮지 않았다고
너마저 기나긴 어제와, 기나긴 소음과 더 기나긴 바람의 흔적과,
더 기나긴 날개의 노래는 하늘로 떨어진 길이 없는 곳에
남겨진 안개로 가득한 이곳을 바람에 버려진 아픔 없는 곳에
떨어진 어찌할 수 없이 망가진 그대는 바라네
아득하게 사라지던 아름다운 외톨이는
내 두 눈 속에 녹아 고여있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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