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18 라라랜드 - 제 연애세포는 다 썪어버렸답니다... 가리 늦게... 라라랜드를 봤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한다면... 저와는 맞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원래 제가 달달하고 깨소금 냄새나고 간질간질한 내용을 잘 보지를 못 해서... 다만 이건 오직 제 개인적 감상이며 옆의 10대 소녀들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보고 있었다는 것도 밝혀둡니다. 제 연애세포들은 다 썪어버렸... ㅠㅠ 또한 개인적으로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럴지도... 저를 세번이나 영화관으로 이끈 '위플래쉬'의 데니언 채즐 감독의 작품이었던 데다, 뮤지컬 영화를 사랑해 마지않는데 간만에 나온 뮤지컬 영화라 많이 흥분했던 듯합니다... 제게 있어 라라랜드 최고의 장면은 영화 '위플래쉬'에서 완벽한 재즈를 추구하며 눈동자 색까지 연기를 하던 J.K 시몬스 씨가 '라라랜드'에서는 재즈를 극혐 하는 .. 2021. 12. 18. 8월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무렵만 되면 문득 생각나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1998년에 개봉된 이 영화, 비슷한 시기에 개봉된 박신양 씨, 그리고 고인이 된 최진실 씨 주연의 '편지'에 밀려 당시 흥행성적은 썩 좋지 않았던 영화였다. 그러나 2005년 일본에서 리메이크도 되고, 2013년 관객들의 요청으로 재개봉되기도 하는 등 꽤 오랜 시간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다. '편지'와 '8월의 크리스마스' 두 영화를 같이 본 나와 친구 3명. 그런데 작정하고 사람들을 울리기 위해 만든 '편지'를 보며 친구들은 다 우는데 나는 혼자 맹숭맹숭했었다. 주인공들에게 감정 이입이 되지 않았었다. 억지스럽다는 느낌도 있었고. 반대로 친구들은 다 멀쩡한데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며 영화관에서 혼자 오열하며 펑펑 울어버렸던 나.... 2021. 12. 17. 이정향 감독의 오늘... '오늘'이라는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내가 좋아하는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과 포스터에 쓰인 문구 때문에 보고 싶었던 영화였으나, 당시 송혜교 씨의 연기력에 대한 의심 때문에 접었던 영화였다. 이후 잊고 지냈었는데 우연히 영화를 발견하고 보게 되었다. 용서란 무엇인가? 자신의 생일날 약혼자를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로 잃은 다큐멘터리 피디 다혜, 그러나 그녀는 자신 눈앞에서 약혼자를 죽인 고등학생을 위해 탄원서까지 써 가며 그를 용서했고, 1년 후 용서라는 주제로 자신과 같이 '용서를 해 준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면서 다큐멘터리를 만든다.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런 그녀를 본보기로 내세워 용서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용서를 종용한다. 그런데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도.. 2021. 9. 5. 애자... 현실에 아랑곳하지 않는 꿋꿋한 신파를 위한 신파... 2009.9.10.덕천 프리머스 야간 수업을 끝내고 오밤중 11시에 덕천 프리머스까지 달려간 것은 이 영화를 너무나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예상대로 나는 울었다. 각오를 하고 손수건과 티슈를 준비해 갔지만 정작 영화관 안에 들고가지 않아 애꿎은 친구 티슈를 축냈다. 실컨 울고는 나왔지만 정작 영화를 다 보고 나온 내 입에서 나온 한 마디는... "평점 7.5!"였다. 같이 간 내 친구, 의아해했다. "어? 윽수로 짜네. 닌 더 줄줄 알았다." 1. 엄마와 딸, 필연적 애증관계. 그런데... 이 영화에 끌렸던 이유는 예고편에 보인 엄마와 딸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와 닿았기 때문이었다. 세상의 모든 딸들... 특히 큰딸들은 공감하겠지만 사춘기 즈음 엄마에게 애증을 느끼게 되었으리라. 엄마도 같은 여자이면서.. 2021. 8. 25.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