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갸아! 내 인생을 바꾼 남자! 시티헌터!그가 드디어 실사화되다!!!
고1때 이 만화를 읽고는 접었던 만화가의 꿈을 다시 불태우다... 고3때부터 성적표와 지망대 원서 안 가져오는 날 수상히 여긴 엄니의 학교 급습과 통곡땜시 좌절... 일문과로 전환...
첫번째1993년 성룡의 시티헌터를 보고그래... 그는 만화 속에만 존재한다, 잊자! 했고
두번째 2011년 이민호의 시티헌터를 보며 내용이 너무 엉망이라 실망했고(아, 양아버지 역의 김상중이 그나마 제일 역에 근접한 인물이었다)
2015년 시티헌터는 아니지만 연작인 '엔젤하트'가 드라마화 된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전작들에 워낙 실망한지라 안 보리라 했었는데... 이번 3분기도 정말 볼 게 없어 끝까지 본 일드가 없었고 4분기도 썩 땡기는 것이 없어 포기할까 하다 어제 밤늦게 '엔젤하트'가 뜬 걸 보고 진짜 잠이 안오니 함 보자 고 봤는데
카미카와 타카야~ 역시 연기 짱! 야마자키 토요코 원작의 '대지의 아들' 드라마때 보고 정말 연기 잘 한다고만 생각했지 그렇게 좋아하던 배우는 아니었는데 어제 보니 연기가 연기가! '셜록'의 베네딕 컴버배치마냥 잘생김까지 연기를 하는구나!
아닌게 아니라 원작을 정말 열심히 분석했는지 만화 속 우스꽝스러운 표정까지 절묘히 묘사하고 있다. 이제 아마 시티헌터의 '사에바 료'라고 하면 '카미카와 타카야' 이외에는 나올 인물이 없지 싶다.
아, 그리고 시티헌터의 암호 XYZ란 과연? ㅋㅋ 이걸 영어사전 뒤져 의미를 알아본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나...
날 덕후의 세계로 밀어넣은 시티헌터의 작가 호죠 츠카사에게 경의를 표한다.
'드라마 > 일본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さまよう刃 방황하는 칼날 (0) | 2021.08.19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