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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 덕질

국카스텐 가비알, 그리고 Starsailor의 Alcoholic, 그리고 '들국화'의 '사랑일 뿐이야'

by 미야비 맘 2016.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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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알'도 얼마 전에 제뮤에서 부른 곡을 리뷰로 썼었다. 그래서 여기서는 스페이스 공감의 영상을 따왔는데 얼래? 전규호씨가 코러스를 넣어주고 있었네? 오오~

기뱅이는 프렛리스 베이스에 콘트라베이스를 켤 정도로 음에 대한 감각은 뛰어나지만 슬프게도 노래를 불러서는 안돼는 목소리라는 것이 마리텔에서 밝혀져 버렸다. 안타깝다 기뱅, 노래까지 잘 불렀으믄...

디봉애비는 이전에 더 컴 시절 '지렁이'라는 곡에서 노래실력을 어필했지만 하현우의 목소리와는 어울리지 않아서 안타깝...

근데 전규호씨와는 꽤 괜찮은 호흡인데? 전규호씨 맥가이버라는 별명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구나. 완전 만능 장인이다. 게다가 하현우가 원하는 음 만들어주기 담당이니... 왠만하면 어울릴 수 밖에 없는 것인가. 어쨌든...

지난번 리뷰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나는 왜인지 가비알의 가사에서 '엄마'라는 단어가 떠올랐었다.

앞마당에 싹이 튼
작은 악어 세 마리
울타리를 만들곤
그녀에게 전화를 거네
난 죄인이 아니라며
오염이 된 키스에
이야긴 들떠 있고
해묵은 웃음 속에
취해버려 잠을 청할 때
a fence is careless
앞마당에 싹이 튼 작은 악어 세 마리
울타리를 만들곤 그녀에게 전화를 거네
난 죄인이 아니라며
위태롭던 미소에 참혹했던 그대와
흐릿해진 경련에 취해버려 잠을 청할 때

a fence is careless
"난 그대에 틈샌 웃음을 먹었네"
when you are dreaming
"난 그대에 상한 약속을 먹었네"
when you are dreaming
"난 그대에 가려진 통증을 먹고 자랐네"
when you are dreaming
난 어긋난 온기를 품고 자랐네"
when you are dreaming

뭐랄까... 어린아이가 엄마에게 '난 아무 잘못도 안 했어요.'라며 울먹거리는 느낌?

그리고 이후 아래 코러스 관련 글에서 언급했던 트윗의 '마야'님께서국카스텐 어쿠버전 곡들을 정리해 올려 주셔서 듣다가 꽂힌 곡이 두 곡 있었다. 바로 Starsailor 의 Alcoholic 과 '들국화'의 '사랑일 뿐이야'를 편곡해 부른 노래.

묘하게 두 곡 다 공통적으로 '어머니'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Don't you know you've got your Daddy's eyes
And your Daddy was an alcoholic
But your mother kept it all inside
Threw it all away

I was looking for another you
And I found another one
I was looking for another you
When I looked round you were gone

Stay by my side
And the pipe dream is yours now
Stay by my side
And the singer won't get in our way

Don't you know you've got your Daddy's eyes
And your Daddy was an alcoholic
But your mother kept it all inside
Threw it all away

I was looking for another you
And I found another one
I was looking for another you
When I looked round you were gone

Stay by my side
And the pipe dream is yours now
Stay by my side
And the cynics won't get in our way

Don't you know you've got your Daddy's eyes
And your Daddy was an alcoholic
But your mother kept it all inside
Threw it all away
I was looking for another chance
To see your blue eyed problem

 

 

어머닌 아마도 내게 하나뿐인 화가처럼
온 세상 그대 손으로 아름답게 물들여요

어머닌 아마도 내게 하나뿐인 시인처럼
내 마음 그대 숨결로 포근하게 감싸요

사랑일 뿐이야
사랑일 뿐이야

온 세상 다 준다해도
바꿀 수 없는 건
온 세상 떠난다해도
변하지 않는 건

사랑일 뿐이야
사랑일 뿐이야

그대는 아마도 내게 하나뿐인 등불처럼
밤 길을 그대 빛으로 환하게 밝혀줘요

그대는 아마도 내게 하나뿐인 친구처럼
내 슬픔 그대 노래로 다정하게 달래워요

사랑일 뿐이야
사랑일 뿐이야

온 세상 다 준다해도
바꿀 수 없는 건
온 세상 떠난다해요
변하지 않는 건

사랑일 뿐이야 사랑일 뿐이야

사랑일 뿐이야 사랑일 뿐이야

사랑일 뿐이야 사랑일 뿐이야

사랑일 뿐이야 사랑일 뿐이야

 

하현우 본인도 밝혔듯이 노래를 부를 때 가사에 매우 신경을 써서 가사를 숙지하고 부르는 편이라고 했었다. '스타세일러'의 곡들은 위 영상에서 밝히고 있듯이 몇 백번씩 들었다고 했는데 굳이 저 곡을 정해 부른 것은...

'들국화'의 '사랑일 뿐이야'도 들국화의 수많은 곡들 중 저 곡을 정해 부른 것도.

뭐 개인적 느낌일 뿐이니. 어쨌든 이런 곡들에서 드러나는 하현우의 어머니에 대한 감정은 복잡 미묘인 듯.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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