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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 덕질

국카스텐 2016.8.21앵콜콘서트1 -변신은 무죄

by 미야비 맘 2016.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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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리뷰를 쓸 수 있게 될 지 몰랐다...


1차 티켓팅 3분만에 매진되는 바람에 실패하고...

2차 취켓팅 역시 몇 분 만에 실패하고...

3차 예매대기 역시 몇 분만에 실패하고...

4차 외야 좌석까지 실패하고...


플미 등은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는 위대한 국카스텐 매니저 쿠매의 튓을 보고 쪽지 등으로 날라오는 플미의 유혹을 뿌리쳤더니 어느 새 공연 당일 밤 12시...


망손, 개발인 본인의 손을 탓하며 피곤에 쩔어 공연 못 가는 홧병을 맥주로 풀던 중... 밤 12시 48분에 날아온 쪽지...


국카스텐 팬이신 천사 J**님께서 본인 친구가 못 가게 되어 스탠딩표가 한 장 남았다고 밤 12시에 튓에 무료 양도 이벤트를 열었고...


12시 30분쯤 그 이벤트으 당첨자가 되신 역시 천사T**님께서 본인 표가 남아 역시 나눔을 하고 싶으셨는데 시간이 촉박한 고로... 튓을 뒤지시다가 나으 글을 읽고... 무료로 나눔하고 싶으시다는 쪽지를... 보내주셨다... 


그리고 오밤중에 나는 디봉이처럼 탈춤을 추며 환희의 비명을 질렀고... 날밤을 꼴딱 새고 부산서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으로 go go!


굿즈를 사기 위해 공연장에 도착은 12시 50분 쯤 했는데... 굿즈샵은 12시 15분쯤에 열었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굿즈 앞에 도착한 것은 3시 15분쯤... 이미 천 여명의 팬들이 굿즈를 사러 일찍부터 줄을 서 있었던 것. 그래도 치샤츠(하현우 발음. ㅋㅋㅋ) 두 장과 슬로건을 건지고...(늦게 오신 분들 매진으로 못 사신 분들도 많았다고 함.)


스탠딩 구역 관람자들은 5시30분즈음 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고 2, 3층 관람자들은 6시 40분쯤부터 입장이 시작되었다. 재미난 건 그 즈음에 빗방울이 들이치기 시작... 역시 기우제 밴드의 위력... 


입구에서 특수 제작된 기념품을 겸한 야광팔찌를 받아 3층 자리로 이동... 우어... 왤케 무서븐거야... 나는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자리로 이동하는 데 다른 분들이 잡아 주셔서 겨우 이동...


그리고 7시 조금 넘어 본 공연이 시작...

Lazenca save us 로 시작된 하보컬의 포효! 그리고 동시에 모든 야광팔찌에선 선명한 빨강 광선이 쏘아져 나오고!



라젠카 이후엔 변신~! 먼저 본인이 변신해 주시고~




그리고 관객들의 변신 조련을 시작!



변신은 LG톤플러스 CF로도 유명한 곡이다. 

누구든 변신을 하고싶은 욕구가 있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100% 만족하는 인간이 누가 있을까. 특히나 혼자 살아가지 못 하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주변의 다른 인물들과 자의든 타의든 어쩔 수 없이 비교를 하거나 혹은 비교를 당하거나 하게 된다. 


그러한 비교 중에 나 아닌 다른 것으로의 변신하고픈 욕구가 생겨나지만 현재의 자신보다 못 한 존재로의 변신은 생각치 않을 것이다. 카프카의 변신처럼. 아이러니하다.


또한 완벽한 변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곡의 마지막 구절 '누구냐고 물어보네'에 드러난 욕구처럼, 누군가는 자신임을 알아봐 주었으면 하는 이중적인 면모 역시 누구나 가지고 있으니 또한 아이러니 하다.


오늘은 여기까지. 앵콘에서 불렀던 약 20개의 곡을 순서대로 포스팅하려 하는데 언제 끝나려나. 이런 가사와 곡을 쓰는 하현우로 변신!해서 순식간에 리뷰 다 쓰고 끝내고 싶다네~ ㅋㅋㅋ 변신!


동영상은 I Pin 님의 귀중한 영상. 항상 감사히 챙겨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 될 재미있는 놀이는
여기저기 숨겨 논 나를 찾아 저지른다 

이제 난 변신

지금부터 시작된 끝이 없는 놀이는 
여기저기 태어나 가득 채워 터트린다

이제 난 무지개로 변신 
다시 또 달빛으로 변신 
어디든 뜨고 지고 변신 
참을 수 없어 무엇이든 변신

우리 같이 놀아보자 
다시 해가 뜰 때까지
모두 벗어던져 보자 
누가 누군지 몰라도
(What should I change again?)

Turn out! Turn out! 
Turn out! Turn out! 
Turn out! 
다시 또 두근거리며 몸이 달아올라 

계속해서 시작된 신비로운 놀이는
남김없이 태워도 다시 살아 움직인다

살아난 그림으로 변신 
철없는 낙서들로 변신 
산 채로 잡은 시(詩)로 변신 
어디든 쓰고 지워 변신

우리 같이 놀아보자 
다시 해가 뜰 때까지
모두 벗어던져 보자 
누가 누군지 몰라도
Turn out! Turn out! 
Turn out! Turn out! 
Turn out! 
다시 또 두근거리며 온몸이 부서진다
(What should I change again?)

우리 같이 놀아보자 
다시 해가 뜰 때까지
모두 벗어던져 보자 
누가 누군지 몰라도

선명하게 변해버린 
처음 본 이 모습들이 
눈부시게 다가와서 벽에 걸린 내게
벽에 걸린 내게

누구냐고 물어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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