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곡은... Mr. 디제이님께서 올려 주셨기 때문에... 저는 오늘의 야생초를... ^^
슈퍼에 달래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혹시 달래꽃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앙증맞고 예쁘죠? 저 예쁜 연보랏빛 좀 보세요. ^^
봄에 입맛이 없을 때, 달래 된장국도 좋습니다만 제가 특히 좋아하던 것은 새큼 달콤한 초고추장에 무친 톡 쏘는 매운맛이 향긋한 달래무침이었습니다.
운이 좋아 합격된 덕분에 오른 유학길, 철저히 그 나라 사람이 되어보리라 생각하고 한국 먹거리는 부식까지도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았더랬죠.
한 6개월 지나니 정말 미치겠더군요. ㅋ 결국 항복을 선언하고 한국 부식들을 구해 먹기 시작했습니다만 역시 이것저것 부족한 식재료들이 많았지요.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교내 연못가를 거닐다... 어익후... 부추가??? 왠 횡재냐 하며 열심히 뜯었는데? 그 주변에 또 달래가???
부추는 4계절 내내 났었기에 부추걱정은 없이 살았지요. ㅋㅋㅋ 봄에는 쑥과 달래를 뜯어다 된장국 끓여먹고, 무쳐먹고, 쑥털털이도 해 먹고...
달래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세포 재생과 콜라겐 합성, 기미와 주근깨 예방 등의 효과도 있다네요.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꾸준히 먹을 경우 불면증 증상 완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지쳐있는 몸을 회복시키며 스테미너를 향상시켜 주는 채소 중 하나랍니다.
다만 그 성질이 따뜻하고 약간의 독 성분이 있으므로 몸에 열이 많으신 분들은 많이 드시는 않는 것이 좋다네요.
그럼 오늘도 편안한 밤 되세요~
'꽃과 나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생초-괭이밥-고양이가 먹는 풀 (0) | 2017.02.18 |
---|---|
복수초 (0) | 2014.06.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