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유산에 조건부로 잠정 등록되어 있는 피란수도 부산 9군데 소개를 쓰기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였습니다. 관련 글은 아래에.
출처: https://miyabimom.tistory.com/entry/피란수도-부산-유산-세계속의-유산으로
이때 관심이 생겨 다른 행사를 검색하다가 나온 것이 이 문화재 야행이었습니다.
https://busan-heritage-night.com/html/main/main.php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도 많고,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 행사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행사 기간 중에는 관련 문화재인 '부산임시수도 정부청사(현 동아대학교 석당홀)'과 '경무대(임시수도 대통령관저)'가 밤 10시까지 개방된다고 해서 그 밤의 모습을 보기 위해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하고 석당홀로 향했습니다.
모바일 신청한 것을 현장에서 티켓으로 교환하고 설문조사를 했더니 이렇게 예쁜 주머니를 주더군요.
석당홀과 행사 전경을 360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감상해 보십시오.
https://goo.gl/maps/XYXaFZ22xmP93bFa6
석당홀 내부 토기 전시관을 360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많은 양의 유물들이 시대별, 종류별로 나누어져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https://goo.gl/maps/381G6de3N2U7Rfyj7
석양질 무렵 조명이 켜진 석당홀 외부를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석당홀 위쪽에 있는 '경무대(임시수도 대통령관저)'로 향했습니다.
외부에서 본 경무대입니다. 행사 중이라 입구에 금동이와 금순이 인형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해 질 녘에 조명이 켜지니 사진이 잘 나오네요.
내부 사진도 매우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집무실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실물 크기 인형이 있으며 식당과 주방은 서양식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진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욕실이나 올라가는 계단과 창문 등의 양식은 일제강점기 당시의 양식인 것 같았습니다.
더 많은 곳들이 있습니다만 몇 곳만 사진을 올립니다.
경무대 옆에는 임시수도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작았습니다만 내부는 나름 충실했습니다. 당시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것을 최신 장치들로 소개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계유산에 정식 등재되기 전까지 꾸준히 이런 행사들과 문화재 소개가 있을 듯합니다만 아직 홍보가 너무 부족한 듯 느껴지기는 합니다.
부산 시민들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도 많이 알려져서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집단 지성으로 문제점 등을 지적하시고 수정해 가면 조건부로 잠정 등록되어 있는 유산이 정식으로 등재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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