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동자1 같이 가면 길이 된다? 같이 가면 길이 만들어진다. 루쉰은 때로 일부러 자신을 속이는 덧없는 희망으로 빈자리를 메우려 했다고 한다. 현재의 나 역시 그런 듯하다. 아니 솔직히 희망을 꿈꿀 당시의 루쉰은 젊기라도 했고 나이를 먹어서는 글로써 무쇠방을 무너뜨릴 희망의 언저리를 맴돌기라도 했다지만 젊지도 않고 할 수 있는 것도 그다지 없는 내가 하는 희망은 정말 덧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1. 일터의 죽음 최근 희망의 거품이 터지는 총성소리 같은 뉴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저자의 말마따나 "죽을 각오를 하거나 권하는 사람 중 죽는 사람은 드물고 그런 각오의 압력 속에 선택의 여지없이 묵묵히 살려고 하는 사람"들의 죽음에 관한 뉴스들이다. 언론에 한 줄이라도 나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소리소문 없이 죽어가는 노동자들은 훨씬 많다. 일터에서 죽는 사람들의 40% .. 2023. 8.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