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에도시대2 일본, 어디까지 알고 있니? - 일본 사람들은 왜 그렇게 벚꽃 구경을 하게 됐을까요? 일본에서는 벚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벚나무 아래에서 단체로 꽃을 보며 즐기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벚꽃은 일본을 상징하는 꽃 중 하나입니다. 질 때 한꺼번에 깔끔하게 지는 모습에서 비애, 비장감까지 느껴져 종종 무사들의 삶에 비유됩니다. 일본 사람들이 벚꽃을 감상하는 풍습은 꽤 오래되었습니다. 나라시대(奈良時代: 710~794)에는 하나미(花見)라고 하면 매화꽃이었습니다만 헤이안시대(平安時代: 794~1185) 이후에는 벚꽃 감상이 되었습니다. 귀족들에게 하나미는 아름다운 벚꽃을 보며 시를 짓는 '연회'였지만 농민들에게 하나미는 '풍작 기원의 행사'였습니다. 일본 역사서인 코지키(古事記)와 니혼쇼기(日本書紀)에 등장하는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木花之佐久夜毘売, 木花開耶姫)라는 신이 산에서 내려와 벚나무에 .. 2022. 10. 8. 일본, 어디까지 알고 있니? - 팔의 '命' 등 문신의 유래는? 문신은 꽤 오래전부터 여러 나라에서 보이는 풍습으로 일본에서도 埴輪(하니와: 고분 등에서 발굴되는 토우)의 문양에도 문신이라 여겨지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 일본에서 행해지고 있는 문신은 에도 시대(1603~1868)부터인 듯 한데요. 처음에는 쿄토, 오사카의 유곽에서 시작되었는데, 손님으로 온 남성과 유녀가 손을 맞잡고 엄지손가락에서 손목으로 이어지는 밑둥 부분에 점 한개를 문신으로 넣어 그 점을 보며 상대를 잊지 않겠다고 신에게 맹세한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남성의 나이 만큼 팔에 문신을 새기거나 상대의 이름 아래에 이노치 [命: 생명 명]이라는 글자를 새기는 것이 대표적이었다고 합니다. [命]이라는 글자는 중앙의 세로 획을 길게 해서 '목숨을 걸고' 그 .. 2022. 10.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