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연쇄살인범1 어느 택시기사의 등골오싹한 손님 이야기(2) 어느 택시 운전수가 새벽 2시쯤 번화가에서 한 남성 고객을 태웠다. 목적지를 묻자 꽤 으슥한 산쪽 마을이다. 택시를 몰아 마을 근처까지 왔다. 손님이 지시하는 대로 가자 좁다란 길로 들어선다. 차 한 대 정도밖에 지나다닐 수 없는 길이다. 들어갈 수록 점점 더 길이 좁아진다. 가로등도 없고 가드레일도 없다. 차 오른쪽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라 까딱 잘못하다가는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길이다. 게다가 왼쪽으로는 나뭇가지가 위로 뻗어있지 않고 아래로 축축 늘어져 으스스하기 짝이없다. 신중하게 운전해 가고 있는데 손님이 입을 연다. "운전수 양반, 정면에 있는 큰 나무가 보이슈?" "아, 네, 보이네요." "몇 년 전에 저 나무에 어떤 여자가 목 매달아 자살했지. 그 이후로 이 길에서 한 밤 중에 여자가 서 있는.. 2014. 9.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