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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2

어느 택시기사의 등골오싹한 손님 이야기(2) 어느 택시 운전수가 새벽 2시쯤 번화가에서 한 남성 고객을 태웠다. 목적지를 묻자 꽤 으슥한 산쪽 마을이다. 택시를 몰아 마을 근처까지 왔다. 손님이 지시하는 대로 가자 좁다란 길로 들어선다. 차 한 대 정도밖에 지나다닐 수 없는 길이다. 들어갈 수록 점점 더 길이 좁아진다. 가로등도 없고 가드레일도 없다. 차 오른쪽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라 까딱 잘못하다가는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길이다. 게다가 왼쪽으로는 나뭇가지가 위로 뻗어있지 않고 아래로 축축 늘어져 으스스하기 짝이없다. 신중하게 운전해 가고 있는데 손님이 입을 연다. "운전수 양반, 정면에 있는 큰 나무가 보이슈?" "아, 네, 보이네요." "몇 년 전에 저 나무에 어떤 여자가 목 매달아 자살했지. 그 이후로 이 길에서 한 밤 중에 여자가 서 있는.. 2014. 9. 17.
어느 택시기사의 등골 오싹한 손님 이야기. 어느 택시 기사가 새벽 3시쯤 50대쯤 되어 보이는 신사를 태웠다. 정장 차림에 단정한 헤어스타일, 어느 회사의 중역쯤으로 보인다. 집 앞에 도착하자 손님은 내리면서 택시 기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조수석 여자분 잘 모셔다 주시오." 이 신사는 처음부터 혼자 탔었다. 취해서 친구와 같이 탔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술에 취해 택시에 타서 잠이 들었다가 목적지에 도착해 운전수가 "손님, 다 왔습니다." 라고 깨우면 "어? 그 자식 언제 내린거야?" 라며 두리번거린다. "손님, 혼자 타셨는데요." 하고 운전수가 설명하는 일이 꽤 있다. 운전수는 또 그런 분인가 싶어 "조수석 여자분 말씀입니까? 손님, 처음부터 혼자 타셨는데요." 라고 답하자 "어? 그런가? 운전수 양반에게는 보이지 않는구먼. 미안하게 .. 201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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