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스텐 팬덤이 굉장히 다양한 듯. 나를 비롯해. -_-;; 이 나이에 롹밴드에 빠질줄 어찌 알았겠나... (미쳤어 미쳤어... 머리를 쥐어뜯는다...)
롹이란건 정말 20대 초에 잠시 빤짝, 그것도 외국밴드였고(예를 들면 아래의 저런 곡. ㅋㅋㅋ) 20대 중반 이후론 대중 문화 자체를 끊고 살 수 밖에 없었기에... (뭐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
시작은 복면가왕이었다.아예 tv를 없앴기에 대중문화에 관한 소식을 접할 수 없던 내게 누군가 복면가왕 음악대장에 대해 알려줬고 호기심에 유튭을 뒤져 국텐 보컬을 접한 것이 이 미친 짓의 시작.(것도 음악대장이 내려오고 난 후니까 그게 언제냐... 6월 5일 이후인가... 진짜 얼마 안됬네... 먼 산...)
처음엔 #하현우 의 보컬 실력에 반해 음악대장과 나가수 곡들을 찾아 무한반복, 그리고 나서 #국카스텐의 음악이 궁금해져 1집을 찾아 듣고는 흥분에 빠졌다.
이 기묘한 음악들은 뭔가? 쟝르도 없고 가사와 멜로디의 이미지는 동떨어져 있는 듯 하고 정신을 혼미하게하는 싸이키델릭. 내가 싫어하는 것은 다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이 요소들은 반사경의 빛들처럼 튕겨나가지 않고 하나의 중심을 향해 모이고 있었다.
2집까지 다 듣고서야 1집의 그 중심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음악을 향한 열정이랄까, 죽을만큼 음악을 하고 싶다고 외치는 오감이랄까...
그래서 내가 이들에게 빠진 것이리라. 내가 선택하지 못 한 길을 당당히 가고 있는 그들이 부러워서. 오이디푸스처럼 두려움 없이. 물론 오이디푸스는 나중에는 지옥을 맛보게 되지만... 국카스텐은... 그럴 일 없겠지? 덜덜...
아무튼 #하현우 가 어느 인터뷰에서 잠시 언급했듯 곡을 만들고 노래하다 죽었으면 한다 했는데 그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또 자신의 안에 우글거리고 있는 것들을 너무 서둘러 꺼내지 않도록...
팬들은 국카스텐의 음악을 오래오래 듣고 싶으니까.
마지막은 연주곡 타그트라움으로 마무리... 연주곡만으로도 이리 아름다운... 오래오래 꾸고 싶은 백일몽이다... 국카스텐의 음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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