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렁이1 국카스텐 지렁이-몸을 갈라서까지 가고 싶은 그 곳은 아니 왜 이런 곡들이 앨범화 되지 않은 거지? 이건 범죄야. 국카스텐은 초창기 노래들 다시 모아 앨범 하나 냅시다! 인간들은 스스로 나약한 존재임을 부정하기 위해 자신들보다 나약한 존재를 발견해 내 괴롭히는 것으로 자위한다. '지렁이'는 그렇게 천대받는 존재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것은 현대인들의 시선이고 옛 사람들은 지렁이를 '토룡(土龍)', '지룡(地龍)'이라 부르며 용이 되지 못한, 혹은 용이 될 존재로써 인지하고 있었다. (후백제의 견훤 설화라든지 아기장수 이야기라든지 중국, 일본 등지에 산재해 있다.) 지렁이는 뒤로 가지 못한다. 앞으로 앞으로만 꿈틀대며 기어간다. 그로테스크할 지 모르겠지만 몸이 어느 정도 잘려도 살아서 앞으로 앞으로 전진한다. 가련하게 기어가는 내게 그 곳으로 가지말라하며 손.. 2016. 8.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