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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침묵' "자신이 누군가에게 무의미하게 또 결정적으로 상처를 주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못하는 인간들입니다. 그들은 그런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그런 족속들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의외로 이런 족속들이 너무 많다... 2015. 4. 27.
동양의 인어와 서양의 인어 사실 우리는 어릴 때 안델센의 '인어공주'이야기를 동화로 먼저 접하기 때문에 인어는 전부 아름다운 공주, 왕자인 줄 알았다지요. 하지만 일본어를 공부하다 접하게 된 인어 이야기는 공포 그 자체였답니다. ^^;; 일본에는 인어에 대한 전설이 있습니다. 1524년경에 쓰여진 '古今著聞集(고콘쵸몬쥬)'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伊勢(이세)국의 어느 어부의 그물에 인어가 걸렸는데 몸은 물고기이고 머리는 인간, 이빨은 촘촘한 물고기의 이빨을 가졌는데 그 얼굴 생김이 원숭이와 닮았다. 인간과 같은 울음소리를 내며 눈물을 흘렸다. 그 고기를 먹어보니 맛이 각별했다. 그 고기를 먹었다는 이야기는 민간에 '八百比丘尼(핫퍄쿠비쿠니)'란 또다른 이야기로 전승되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그 결과로 그는 800살까지 살았다고.. 2014. 10. 7.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는 유리구두가 아니었다 신데렐라(재투성이 아가씨) 이야기는 워낙 유명하니 따로 내용 언급은 할 필요가 없으리라. 다만 원작의 잔인함으로 인해 삭제된 부분만을 언급한다면, 신데렐라 언니들은 유리구두에 발을 맞추기 위해 첫째 언니는 엄지 발가락을 자르고, 둘째 언니는 발뒤꿈치를 잘랐다. 그걸 부추긴 것은 계모. "어차피 왕비가 되면 평생 걸을 일이 없을테니 발가락을 잘라라. 발꿈치를 잘라라."라고. 결국 언니들은 신데렐라의 결혼식에서 새들에게 양쪽 눈을 파 먹혀 평생 장님으로 살게 된다. 당연히 이런 잔혹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 줄 수는 없으니 커트되었겠으나 사실은 어느 나라 전래동화든 설화에서 나온 것들이 대부분이라 이런 류의 잔혹동화가가 존재한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신데렐라 이야기와 같은 패턴을 가진 콩쥐팥쥐가 그 예인.. 201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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