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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 덕질

국카스텐 레테-몸은 망각과 구원의 강 레테를 따라 흘러가고 머리는...

by 미야비 맘 2016.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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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더컴' 시절에 만든 곡으로 앨범에 실리지는 못했으며 동시에 2AM 정진운에게 선물로 준 곡이라 한다. 데모 테잎에는 넣은 듯 한데... 
 
 
 
레테는 알려진대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망각의 여신이며 동시에 하데스의 죽음의 나라로 들어가기 위해 거치는 여러 강 중 마지막 강, 망각의 강이라고 한다. 약속의 강인 스튁스와 순서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는데 어쨌든 死者들은 이승의 기억을 모두 지워야 하데스의 나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는 다시 환생을 위한 준비를 한다. 
 
 
 
그렇기에 '구원의 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승의 기억을 붙잡아 두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떨지... 
 
 
 
몸은 망각과 구원의 강 레테를 따라 흘러가고 머리는 기억하고픈 누군가를 위해 묻어두고... 

https://youtu.be/Zm_BEQLX-0Q


국카스텐 - 레테

 

귀를 기울이고

가만히 눈을 감고 들어보면

들릴거야 내 심장이

녹이 슬어가는 것이

 

몸을 기울이고

다독거리며 나를 위로해도

말을 잃어버린 나는

너를 지워버린 나는

 

소음으로 가득 차 있고

만질 수 없이 단단해져 가네

 

흔적을 지우고

주춤거리며 너를 지나칠 때

여지없이 날 부르는

조각이 난 그 목소리는

 

아득해진 기억을 잡아

도망치네 악몽이 된 내게서

 

구원의 강은 날 데려가고

발자국 없는 길을 등지며

낯설어지는 머리를 묻고

난 흘러가네

 

얼굴이 없는 몸을 붙잡고

낡은 이름을 부르는 너는

탁해져버린 탄식을 집어

그곳으로 와

 

내 머리를 가져 가네

 

귀를 기울이고

it will be rusty my heart

흔적을 지우고

it will be fade away for me

 

귀를 기울이고

it will be rusty my heart

흔적을 지우고

주춤거리며 너를 지나칠 때

 

여지없이 날 부르는

조각이 난 그 목소리는

 

아득해진 기억을 잡아

도망치네 악몽이 된 내게서

 

구원의 강은 날 데려가고

발자국 없는 길을 등지며

낯설어지는 머리를 묻고

난 흘러가네

 

얼굴이 없는 몸을 붙잡고

낡은 이름을 부르는 너는

탁해져버린 탄식을 집어

그곳으로 와

 

내 머리를 가져 가네

 

 

기왕 올린 김에 정진운 밴드의 레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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